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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란 쉽게 말해 철보다 가볍고 강한 섬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탄소섬유란 쉽게 말해 철보다 가볍고 강한 섬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자동차나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높은 가격과 가공기술 부족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의 쓰임새는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탄소섬유를 생활속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요?

탄소섬유 어디에 쓰이나요?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특히 차체(Body) 부분에 많이 쓰입니다. 예를 들어 차량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거나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후드’라는 부품이 있는데 이 후드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 역시 탄소섬유입니다. 또한 안전벨트용 버클 같은 금속부품들을 대체하기도 하고 범퍼빔처럼 외부충격으로부터 차를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 제작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탄소섬유 왜 비싼가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탄소섬유는 강철 대비 4분의 1 수준인 무게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스포츠용품 산업에선 이미 널리 쓰이는 소재이고 현재는 건축자재·항공우주분야에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생산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먼저 원료인 석유 부산물로부터 고순도 탄소섬유를 뽑아내는 기술이 있어야 하며 이를 직물 형태로 만들어낸 후 다시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해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탄소섬유는 대부분 일본 도레이사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기엔 장벽이 높습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써야하나요?
아직까진 고가의 장비에만 주로 쓰여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용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앞서 언급한 대로 초경량화가 요구되는 각종 운송수단에 쓰일 전망입니다. 비행기 날개 및 동체뿐만 아니라 골프채 샤프트, 테니스 라켓 프레임 등 운동기구 재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보잉사는 향후 20년간 737맥스 기종 생산량을 기존 연간 100대에서 700~1000대로 늘릴 계획이며 에어버스사도 A350XWB 모델 개발 과정에서 탄소섬유 복합소재 사용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